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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 이전, 갈락토스 기술 접목시켜 화장품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쿼럼바이오가 고려대학교 산한협력단과 손잡고 화장품 원료 및 제품 개발에 나선다. 화장품 분야로 매출을 다각화해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쿼럼바이오는 최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흑미강 이온수발효기술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고려대학교 임승택 교수는 흑미로부터 도정해 얻은 흑미강 추출물을 이온수와 아와모리 균주로 발효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흑미강은 항산화 및 멜라닌 생성억제, 주름 형성 저해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천연 기능성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심재현 쿼럼바이오 대표는 “흑미 이온수발효 추출물은 노화방지 및 황산화 물질이 백미 발효 추출물보다 4.3배 많고, 미백 효과와 주름개선 효과도 각각 4.9배, 2.7배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쿼럼바이오는 흑미강 이온수발효 추출물에 갈락토스를 식품 및 화장품 원료로 개발한 ‘QSI갈락토90’를 접목시켜 화장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쿼럼바이오는 지난해 서울대와 함께 우유에서 순수하게 갈락토스만 분리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 양산화에 성공했다. 갈락토스는 세균들의 쿼런셈싱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심 대표는 “흑미강 이온발효 추출물은 일반쌀보다 기능성 물질이 3~4배 많고, 아토피 완화, 항염 및 항암 기능을 가지고 있다”며 “갈락토스의 피부 세균 밸런스 유지 기능까지 결합하면 뛰어난 화장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갈락토스를 이용해 피부 세균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며 “피부의 나쁜 세균을 억제하고 피부 밸런스를 유지 시켜주는 화장품 원료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쿼럼바이오는 흑미강 이온수발효 추출물과 갈락토스를 결합한 화장품으로 매출을 다각화해 2020년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쿼럼바이오는 최근 미래에셋대우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쿼럼바이오는 현재 주력 매출원인 쿼런셈싱 기술을 이용한 치아 제품과 화장품 원료 사업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한편, 쿼럼센싱 기술로 슈퍼 항생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치아미백제품이 중국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고, 화장품 사업도 국내와 중국 진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며 “매출원이 탄탄한 차별화된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